하락장에도 거래소 곳간은 넘친다
하락장에도 거래소 곳간은 넘친다
  •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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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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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의 죽음을 논하는 주장은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죽음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이 내놓는 근거는 거래소의 활황이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문회사 샌포드앤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Co)이 암호화폐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그 거래로 생기는 수익은 올해만 4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역사에서 가장 호황기였던 2017년, 전 세계 거래소가 얻은 수익은 18억 달러였다. 2018년 현재 암호화폐의 규모를 2017년 말과 비교해보면, 약 3분의2 가량의 시가총액이 빠진 상태다. 이런 급락장 속에서도 거래소의 실적이 호황이란 건 아이러니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2018년 암호화폐는 2017년과 비교할 때 하락장을 겪고 있지만 거래소 수익은 늘었다.
2018년 암호화폐는 2017년과 비교할 때 하락장을 겪고 있지만 거래소 수익은 늘었다.

이런 샌포드앤번스타인의 전망은 국내에도 먹힌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2018년 상반기 실적만 봐도 그렇다. 비티씨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031억, 영업이익은 2324억이었다. 2017년 한해 전체 매출이 3334억, 영업이익이 2651억이었으니 이미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낸 셈이다. 비티씨코리아의 매출은 빗썸의 매매수수료로 이뤄진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실적이 블룸버그가 전한대로 전년 대비 약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거래소의 호황 덕분으로, 그만큼 매매가 수없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다른 지표와 비교해도 거래소들의 실적은 놀랍다. 암호화폐의 매매수수료로 발생한 2017년의 18억 달러는 주식 등을 취급하는 전통적인 거래소 수익의 8% 정도를 차지한다. 거래수수료만 놓고 봤을 때 오로지 전 세계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현물 주식 거래만이 암호화폐 거래를 능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의외로 빠르게 회전 중이다. 샌포드앤번스타인에 따르면, 조만간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월스트리트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위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코인베이스는 접근성과 편리성 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거래소 중 하나다. 미국 뿐만 아니라 약 30여개국에서 코인베이스를 사용한다. 골드만삭스나 JP 모건 등 월가의 대표주자들은 줄곧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를 염려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전 세계 거래 수익의 약 50%를 차지하는 이곳이 독보적인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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