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블록체인'이란 말 꺼린다
기업들, '블록체인'이란 말 꺼린다
  • 김회권 기자
  • jadenkim@coinwise.co.kr
  • 2018.11.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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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가 2019년 전망보고서 '프레딕션 2019(Prediction 2019)'를 내놨다. 이 보고서엔 블록체인에 관해 흥미로운 대목이 등장한다. 보고서는 "한때 유행어였던 '블록체인'이란 단어는 지금 과대 광고로 취급받고 있으며 기업에 외면받고 있다. 이제는 블록체인의 대체어로 분산대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는 기업의 프로모션을 위해 남용되면서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 1년 전만해도 기업들은 빠짐없이 이 기술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2018년 들어 시장이 위축되자 투자자들은 열광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는 '블록체인'이란 단어가 기업에 점점 외면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는 '블록체인'이란 단어가 기업에 점점 외면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열기에서 깨어나 그늘 보인 블록체인

대표적인 사례가 롱블록체인이라는 기업이다. 롱블록체인은 원래 '롱아일랜드아이스드티'라는 음료회사였다. 그런데 2017년 12월 갑자기 사명을 '롱블록체인'으로 바꾸며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암호화폐 붐을 이용한 개명이었는데 전략은 성공하는 듯 했다. 당시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던 때였고 주가는 이름을 바꾸기 직전과 비교해 한때 275%까지 폭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까지 치솟던 2017년 말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7000만달러에 달했지만 불과 4개월 뒤에는 126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결국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3500만달러를 유지하지 못했다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이처럼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오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남용된다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게 보고서가 지적하는 점이다. 대신 기업이 주목하기 시작한 단어가 DLT라는 것이다. 

'프레딕션2019'는 "블록체인 업계에 그늘이 드리운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기술적으로는 천천히 진일보해 나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DLT의 진화 속도가 느린 건 아직 이 기술을 활용한 큰 수입원이 없기 때문인데 보고서는 적어도 2019년까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블록체인을 온라인 쇼핑이나 클라우드 컴퓨팅과 비교한다. 이들은 기술이 태동하던 시기에는 비현실적이라고 평가절하 당했지만 결국에는 주류 기술로 올라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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